특히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행정 가처분 신청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 총장 선거가 최악의 사태로 치달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입지자들은 “선관위가 선거일을 10월 11일로 정한 것은 전북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선정규정과 규정 시행세칙에 위반된다”며 규정과 시행세칙에 맞게 선거일 재조정을 촉구했다.
이어 “두 차례의 총추위원장 면담을 통해 선거일 강행의 부당성을 알린 바 있다”고 강조하고 “총추위는 충분한 논의나 의결 없이 상기 선거일을 결정,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총추위 김정자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규정과 시행세칙의 제정 및 개정 작업이 늦추어진 것에 대해서, 대학본부를 비롯해 규정의 제정 및 시행 관련 기관에 책임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이남호 총장이 총추위원장을 자신의 의도대로 장악하고 현직 총장에게 모든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시도가 아닌가하며, 어떤 식으로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총추위 위원장은 즉시 독단적으로 결정한 선관위와의 협약을 해지하고 다시 원만한 총장선거와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거일을 포함해 선거전반에 관한 사항을 재조정하기 바란다”며 “이에 대해 총추위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져야 할 이남호 총장도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입지자들은 “선관위를 방문해 알아본 결과, 규정대로라면 선거기간이 예비후보등록부터 선거일까지 45일이지만 공고대로라면 30여일이다. 총장 임기만료 45일 전인 10월 29일까지만 선거를 치르면 되는데 굳이 11일에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규정에서 명시한 선거운동 기간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비교원의 선거 참여방식은 직선제의 취지에 충실하도록 모근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실시할 것과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방식을 병행할 것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대학으로부터 선거관리를 위탁받은 전주시 덕진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제18대 전북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일을 10월 11일로 공고했다. 총추위는 19일 이날 입자자들의 요구사항을 중점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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