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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도- 지역국회의원' 국비확보 연석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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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경북도- 지역국회의원' 국비확보 연석 회의

내년 국비예산 비상걸린 대구시 경북도

2019년 국비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린 대구시와 경북도가 17일 오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연석 회의를 갖고 국비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2019년 정부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5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났으나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히려 신청한 국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내년 예산에서 516개 사업에 3조3014억원을 신청했으나 430개 사업에 2조8900억원만 반영됐다. 반영률 87.5%다.

경북도는 3조6000억원을 신청했으나 224개 사업에 3조1635억원만 반영됐다. 반영률 88% 정도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예산협의회에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각각 2019년 예산안에서 지역 현안사업들을 설명하고 정당을 초월한 의원들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민선7기 출범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예산협의회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인식아래, 반드시 확보해야 할 국비사업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상임위, 예결위 예산심의에도 공동 대응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상길 행정부시장, 이승호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등 10여명이, 경북도에서도 이철우 도지사와 윤종진 행정부지사 전우헌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국회에서도 대구의 지역구 국회의원 중 민주당 김부겸(수성갑) 행자부장관만 빼고 12명 전원이 참석했다. 경북도에서는 자유한국당 최경환(경산)의원만 빼고 지역구 의원 12명 전원과 비례대표인 자유한국당의 이종명 임이자 의원과 민주당의 김현권 의원까지 15명이 참석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의 간부들은 물론, 국회의원들도 여당인 민주당과 지역 대표정당 자유한국당, 대한애국당, 무소속 등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내년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전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국비확보 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여야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안해결을 위해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시도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시자는 "국비지원 없이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아무일도 하지 못한다. 이 위기상황을 헤쳐 나가려면 절박한 심정으로 의원님들과 시도간 긴밀한 팀플레이가 필요하다"며 "국회 심사과정에서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역발전 방안 마련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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