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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파트 재건축 참여업체, 조합원에 뇌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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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파트 재건축 참여업체, 조합원에 뇌물 제공 !

조합원에 정육·곡물 세트 전달, 관광·식사 제공 현장 목격

여수시 덕충동 덕충주공아파트 재건축 입찰일이(16일) 다가오는 가운데, 2곳의 참여 업체가 금품 살포와 선물공세를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과열경쟁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덕충주공아파트는 건축한지 38년 된 아파트로 지난 2월 3일 입주민 총회를 거쳐 재건축조합이 결성됐다.

하지만 재건축 입찰에 참여하는 K건설과 W건설이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조합원과 대의원·이사 들에게 금품 및 홍삼, 소갈비, 화장품, 곡물 세트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입찰에 참가한 건설회사 홍보직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정육세트를 들고 정육점을 나서고 있다 ⓒ 제보자

특히 지난 7일 오후 W건설 홍보직원이 소고기 선물포장을 건설업체 홍보교육관을 방문하는 주민의 차량에 실어주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또 곡물 세트를 조합원으로 추정되는 주민의 가게에 전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W건설 홍보직원이 고급 리무진 차량을 렌트해 주민 3명을 태우고 보성 녹차밭 관광과 식사를 제공했으며, 또 다른 홍보직원은 주민 6명과 함께 경남 통영으로 나들이를 가 술판을 벌인 게 목격되기도 했다.

▲보성 녹차밭을 관광하고 있다 ⓒ 제보자

주공 아파트에 사는 조합원 김 모씨는 “홍삼, 갈비, 화장품 세트를 돌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 소고기나 다른 선물 속에 100만 원의 현금봉투를 넣어 준다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한편 언론이 주공 아파트 입구에 있는 W건설을 부스를 몇 차례 찾아가 직원을 만나려 했으나 부스에는 직원이 상주해 있지 않았으며, 연락처도 없는 상태다. 그 옆 K건설 부스에있는 관계자는 "우리는 전혀 그런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물들은 조합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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