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활동은 추석명절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정성을 다해 만든 두부밥과 인조고기 등 북한음식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끼 있는 경찰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축하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모(49)씨는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며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수 보안협력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북한이탈주민분들과 여러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람 있는 일에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흥남 포항남부경찰서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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