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경북도가 전 세계 젊은이들과 소통 및 교류하면서 젊은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올해 처음 열린다.
14일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 배한철 도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탄자니아와 세네갈 등 각국 대사, 세계 70여개국 유학생, 지방정부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HICO 1층 실내전시장에는 대구경북 관광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청년놀이터에서는 K-뷰티, 엿만들기, 떡만들기, 한복체험,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존이 운영되고, 30여 개국의 지구촌 인테리어 홍보부스에서도 각국 관광정보가 제공된다.
청년 푸드트럭이 설치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이벤트 무대에서 경북도립예술단 공연, K-pop 댄스, 글로벌 미디어전, 퓨전국악 공연, 색소폰 퍼포먼스 등 상시 공연된다.
또 15일 열리는 K-POP경연대회&콘서트에서 외국인 청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경연과 함께 헬로우비너스, 위키미키, 길구봉구 등 한류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밖에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경주의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는 신라달빛기행, 외국인이 본 경북관광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 등이 잇따른다.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보수적이고 정체된 이미지를 벗어나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해외여행의 주도층인 20~40대 청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북의 역사문화, 생태자원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축제가 끝난 후에 이들을 경북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연결고리를 맺어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데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경북은 한국 정신의 창(窓), 한국의 대표 문화도시로 손꼽혔지만 보수적이고 정체된 도시라는 이미지도 갖고 있었다”며 “세계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젊은 도시, 새로운 문화 창조의 도시로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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