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입' 역할을 오랫동안 했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대외직명대사인 언론문화협력대사에 위촉됐다.
정부는 2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대외직명대사로 언론문화협력대사와 인권대사를 신설하고 이동관 전 수석과 김영호 전 통일비서관(성신여대 교수)을 각각 위촉하는 대외직명대사 지정안을 의결했다.
대외직명대사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민간인을 위촉해 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순수 명예직으로, 사무실과 보수는 제공되지 않는다. 임기는 1년이며 1년에 한해 연장 가능하다.
언론문화협력대사는 국제통신사를 비롯한 외신들과 접촉하면서 언론과 문화 분야에서 정부의 대외협력 활동을 측면 지원하는 동시에 저명한 외국 언론인들과 이 대통령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인권대사는 국제 인권단체들과 교류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한 국제적인 인권 문제를 다룰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대외직명대사로는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이윤호 경제통상대사, 한국물포럼 총재를 역임한 박은경 수자원협력대사, 민동필 과학기술협력대사, 황수관 개도국보건의료협력대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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