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관공서와 대기업이 추석을 앞두고 공사 대금과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해 지역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0일 교육청 관련 공사 현장의 근로자, 원도급 업체, 하도급 업체 등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까지의 노무비는 신청 후 1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고 준공(기성)대가 지급기한은 5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단축시켰다.
아울러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18개 현장, 78개 시공사에게는 노무비와 준공(기성)대가를 조속히 청구하도록 했다.
공사 현장이나 시공사에게도 근로자의 임금, 장비 대, 자재대 등이 체불되지 않도록 추석 전 지급을 당부했다.
박경환 재무과장은 “폭염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일하신 근로자와 공사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며 “공사 현장의 공사 대금 조기 집행과 체불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주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LS산전도 지난 12일 약 4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LS산전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오는 27일 정산 분을 일주일 앞당겨 20일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전은 지난 2014년부터 추석 등 명절에 앞서 자금을 조기 집행하는 한편 1억 원 이하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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