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20일 사실상 자동 폐기됐다.
김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이날 저녁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새누리당이 표결 시작과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 미달로 처리 자체가 무산됐다.
이날 표결에는 의결정족수에 못미치는 138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국회는 명패함만 개함했을 뿐 투표함 자체를 개함하지 못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의결정족수 미달로 이 안건에 대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시한은 `21일 오후 2시'이지만 주말인 21일에는 본회의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만큼 이날 표결이 무산되면서 해임건의안은 사실상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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