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노인학대 피해자를 일정기간 보호하고 심신치유 쉼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충남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책임운영 기관을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도는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수탁자선정심의위원회에서 충남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수탁기관으로 호서복지재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대 피해노인 전용쉼터는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 부설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노인복지법 개정에 맞춰 법정시설로 지위를 가진 독립된 법인 책임운영으로 전환되면서 학대 피해노인 보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호서복지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맺고 공증 및 최종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말까지 책임운영한다.
충남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는 ▲학대피해노인의 보호와 숙식제공 등의 쉼터생활 지원 ▲심리적 안정을 위한 전문심리상담등 치유프로그램 제공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위한 기본적 의료비 지원 ▲학대재발 방지와 원가정 회복을 위해 노인학대 행위자 등의 전문상담서비스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운영을 통해 향후 학대피해노인 보호 및 예방사업을 통한 노인인권 권익이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서복지재단은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장기요양전문기관인 효자의 집, 호서노인전문요양원, 충남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을 운영하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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