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제2회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에 나선 전라북도는 경기장 시설 등 대회개최를 위한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문체부와 기재부 승인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유치를 위해 제1회 대회가 열리고 있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은 지난 9일, 오는 2021년 '일본 월드마스터스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토시조 이도 (Toshizo Ido) 효고현 지사와 간사이 경제연합회장 등을 만나 제2회 아태마스터스 대회의 전라북도 유치를 지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송 지사는 이어 페낭 APMG주관 만찬장에서도 각국 임원들을 접촉하며 제2회 대회 전라북도 유치 의사를 표명하며 관심과 지원을 유도했으며,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마스터스 대회를 관장하는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카이 홀름(Kai Holm) 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나 유치의사를 전달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규경기장 조성 없이 기존시설을 이용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는 생활체육대회 성격의 행사가 우리나라에 절실한 실정인데 바로 아‧태마스터스 대회가 그에 부합하는 행사”라고 강조하고 “대한민국 전라북도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2018 평창올림픽때 국제기구 임원이자 IOC 패밀리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 있는 카이 홀름 회장은 “지난 6월 IMGA CEO인 옌스홀름(Jens V. Holm)과 사만다 체육국장이 전라북도를 방문해 제반 여건을 살펴본 결과 아‧태마스터스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강력한 후보지 중의 하나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있으면 전라북도를 방문하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라북도는 현재 제1회 대회가 열리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주요 경기장 시설을 확인한 결과 현재 전라북도내 시설로도 페낭 아‧태마스터스대회 경기장보다 여건이 낫다고 분석하고 대회 유치와 인프라 확충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제2회 마스터스 대회 신청 자격은 오는 12월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심의와 내년 상반기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야 하며 그 이후 국제마스터스협회에 공식 유치 신청을 하면 국외 경쟁을 거쳐 내년 11월쯤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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