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 캄보디아연합회(회장 김진욱)는 지난 9일 프놈펜 한 마을에서 현지 청년 자원봉사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어려운 어린이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루어 레악싸(한국명 다복), 넉 뻬익삐사이, 쎙 뽈리, 쭈언 쏘완나리 등 4명의 현지 여성 청년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250명 분 빵과 우유, 음료, 노트와 볼펜 등을 직접 구입한 후 이를 찜복짭 마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또 그동안 모아온 의류 300여 점(한화 900만원 상당)을 이 마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고 건강하게 학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행사장에 휠체어를 탄 장애 어린이가 모습을 보이자 청년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김진욱 회장까지 나서서 준비한 의류와 학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격려했다.
여성 청년 자원봉사 회원인 루어 레악싸 씨는 “의류와 학용품 등이 여전히 부족한 현지 어린이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캄보디아연합회 차원에서 이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 이라며 “장애인녹색환경연합의 아름다운 마음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는 큰 용기와 꿈으로 전달되기에 충분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김진욱 캄보디아연합회장은 “어려웠던 한국의 과거처럼, 준비해 간 물품이 금방 동이 나서 모든 어린이들에게 전달하지 못한 것이 가장 가슴 아팠다”면서 “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의 어려운 어린이들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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