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122개 기관을 추가로 지방이전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경북도가 경북혁신도시로의 유치전에 나섰다.
김천시 율곡동 일원에 조성된 경북혁신도시는 총사업비 8,676억원, 조성면적 3,812천㎡(115만평)에 인구 2만6천명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7년 착공해 2015년 말 기반 조성공사를 마무리했으며 2016년 4월, 12개 공공기관(임직원 5,561명) 이전을 완료했다.
경북혁신도시는 전국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KTX역을 갖추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혁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동김천 IC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있어 최적의 교통여건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유치지원센터, 소방서, 경찰서, 주민센터 등 공공청사가 입주해 있고 공동주택 10,000세대, 유치원, 초․중․고 12개교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국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에 이어 2위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전공공기관 직원 중 70%는 관련기관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의료, 교육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혁신도시에 정착을 하지 않고 소위 주말부부로 생활을 하고 있어 실질적인 혁신도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수요충족을 위해 김천시와 함께 2021년까지 350여억 원을 투입해 복합혁신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해 직원 및 가족이 혁신도시에 정착하고 연관기업의 동반이전을 통해 혁신도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판단, 이를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를 통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주장․건의해 왔다.
경북도는 이번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공공기관 추가 지방이전 언급과 관련, 기존 이전한 공공기관의 산하기관 추가이전과 연계 가능한 도로교통, 농업기술혁신, 식품연구 관련 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는 한편, 이전시 일자리 증가 등 경제유발 효과가 큰 핵심 공공기관을 핵심 타켓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도는 다른 혁신도시보다 교통인프라 등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춘 만큼 조속한 시일내 공공기관 추가이전 전담팀(T/F)을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노력으로 많은 공공기관을 추가로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부에서 추진 중인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전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과 협업으로 클러스터 활성화, 지역인재 육성, 스마트도시 조성 등 중장기적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혁신도시 발전재단(센터)을 조직하는 등 혁신도시 전담조직을 더욱 강화해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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