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사의 초코케이크 급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부산지역 중·고교 학생과 해당 케이크에서 모두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 식중독의 원인이 항원형 C 살모넬라균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해당 케이크를 급식한 7개 중·고등학교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설사와 복통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이 663명으로 집계됐다.
관내 7개 중·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의 인체 검체와 보존식 검체인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에서 공통적으로 항원형 C의 살모넬라균을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항원형 C 살모넬라균에는 파라티푸스 타입 C를 포함해 10개 이상의 아형이 있어 추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균을 밝혀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초코케이크를 급식으로 공급한 부산지역 32개 학교를 중심으로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으로 발생현황은 부산 7곳(663명), 대구 4곳(167명), 울산 1곳(9명), 경기 1곳(31명), 전북 7곳(163명), 경북 3곳(98명), 경남 6곳(143명)으로 집계됐으며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해 제품 검사 후 부적합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폐기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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