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탄소융합소재로 무게를 크게 줄여 만든 성화봉을 사용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양대 체전(전국체육대회: 10.12.~10.18. 장애인체육대회: 10.25.~10.29) 성화는 동시 봉송(99개구간 990㎞)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대국민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로 연출컨셉을 정했다.
이에따라, ‘장애인 배려’를 위한 경량 성화봉을 제작하기로 하고 국내 유일의 탄소전문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국내 성화봉 제작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전문제작업체 이오스디자인이 손잡고 지난 5월부터 4개월에 걸쳐개발했다
탄소융합 성화봉은 주 개최지인 익산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시화인 국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의 패턴과 형태를 표현했으며, 주재료는 알루미늄 합금이며, 특히 핸들부분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를 사용해 탄소섬유의 경량, 고강도, 고내열, 고전도성 특성을 활용해 제작됐다.
그동안 탄소 융합 성화봉 제작에 있어 지적되고 있는 가연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성화봉을 만들게 됐는데, 손잡이 부분에 적용해서 당초 핸들 무게를 50%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전북도는 현재 헤드를 포함한 전체 바디에 탄소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체 바디에 적용이 가능하다면 성화봉 무게를 획기적인 감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여러 국가에 성화봉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전북 탄소산업발전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로 전국체전준비단장은 “탄소융합 성화봉은 전라북도의 핵심 산업인 탄소산업을 대외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탄소산업에 대한 도민의 이해 및 활성화에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양대 체전 성화는 10월 3일 채화 및 10월 8일부터 12일, 10월 25일의 6일간 동시봉송으로 체전 분위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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