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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 비엔날레 축하 무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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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 비엔날레 축하 무대 올랐다

평균나이 4세~9세 16명으로 구성…비틀즈의 '이메진' 열창

광주고려인마을 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광주비엔날레 축하 무대에 섰다.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의 주제공연 중 3막 ‘심포니 이매진’ 무대에 초록색 전통의상을 정갈하게 차려입은 고려인 어린이 16명이 무대에 올랐다.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 그룹 비틀즈의 ‘이매진(Imagine)’을 부른 아이들은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공식명: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에서 돌봄 교육을 받고 있는 고려인 어린이들이다.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이 6일 2018광주비엔날레 축하무대에 올라 열창을 하고 있다ⓒ나눔방송


평균 나이 4세~9세로 구성돤 합창단 아이들은 러시아어 외에 다른 나라 언어는 서툴지만 한달 넘게 지독한 연습을 통해 영어 원곡 노래를 멋지게 소화했다.

합창단을 이끈 성악가 김혜숙(64) 단장은 “언어를 배우기 위해선 노래만큼 좋은 기회는 없다”며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설레 하며 아이들이 매우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또 김 단장은 “세계적인 축제인 비엔날레에 고려인 아이들이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중앙아시아의 그림이 많이 선보여진다고 한다.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가 고민되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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