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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학생모집 온라인광고업체 선정 '수상쩍은' 긴급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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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학생모집 온라인광고업체 선정 '수상쩍은' 긴급입찰

공고기간 5일 초단기 입찰 진행…지난 해 선정 업체 다시 낙찰 의혹 '눈덩이'

광주여대가 2019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온라인 광고업체 선정을 긴급입찰로 진행해 말들이 분분하다.

광주여대는 지난 8월 23일 교내 홈피를 통해 긴급입찰 공지를 띄웠다.

이날 공지에 따르면 입찰등록 마감일이 5일 후인 28일로 명기돼있다. 5일이라는 기간이 주어졌지만 28일 오후 1시 30분이 마감시간이었기 때문에 23일 홈피 게재 시간까지를 따진다면 사실상 5일에도 훨씬 못 미치는 초단기 긴급입찰이 진행된 것이다.

용역 과제 또한 단기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 결코 아니라는 게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입찰 관련 문건인 광고 규격서를 보면 수시모집, 정시모집, 편입모집, 광고제작 및 운영관리, 기타 지원사항등 5개 분야에서 내역서를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제시돼있다.

▲ 광주여대 캠퍼스ⓒ광주여대


입찰등록 서류도 9종에 이른다.

광주에서 동종 업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용역의 내용을 두고 볼 때 긴급입찰을 집행했을 시, 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은커녕 기본서류 맞추기도 빠듯한 시간이다”며 “해당 대학과 동일한 용역을 진행해 본 업체가 아니고선 결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입찰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 행정처 관계자는 “수시모집이 눈앞인데 입학처에서 관련 자료가 늦게 넘어와 불가피하게 긴급입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입찰 결과는 지난 2017년 동일한 과제를 수행했던 업체가 다시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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