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보조금 실태 감사 착수

적발 땐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조치

경남 창원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집행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감사에 들어간다.

9개 시내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집행한 운수업계보조금에 대해 보조금 사용의 적정성, 운송원가산정의 적정성, 보조금유용 및 목적외 사용 여부 등에 대해서다.

이번 감사를 통해 위법사용 또는 목적외 사용된 보조금에 대해 회수 및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와 함께 제도적인 미비점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감사 기간 중 ‘비리신고센터’를 함께 운영해 업체 종사자나 이용시민들이 자유롭게 비리를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감사반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2일 이전까지 시내버스업체 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운행손실보조금, 시내•마을버스환승할인보조금, 시내•마을버스 유가보조금명목 등 시내버스업체에 524억 원가량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