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3일부터 이틀간 광주소방학교에서 소방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동료상담사 교육을 실시했다.
동료상담사는 소방활동 중 겪는 참혹한 현장의 정신적 스트레스나 피로 등 동료가 처해있는 고통스런 상황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동료가 대등한 입장과 시각으로 돕는 업무를 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경청과 공감능력이 뛰어나 조직 내 구성원들에게 신망이 높은 직원들 중 동료 상담사를 선발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교육에서 기초상담과 함께 전문기관 치료 연계, 멘토 역할 수행 등 중간자 역할을 하고, 참혹한 사고 현장 출동대원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달 1회 또는 수시로 심리상담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스트레스앤여가 오창현 본부장과 홍성아 심리상담사를 초빙해 ▲동료상담의 이해와 심리검사 활용 ▲상담과정 및 효과적인 질문법 ▲동료상담 조별 실습 ▲상담사례연구 및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같은 직업을 가진 동료와 공감대가 형성돼 상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료상담사는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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