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은 전라북도의 내년 예산편성에서 '산업,경제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가 내년 예산편성을 앞두고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예산편성 방향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0.7%가 산업경제 분야를 꼽았다.
지역별로는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과 익산지역에서 이 분야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농업농촌(16.8%), 보건복지(16.7%), 지역개발(15.2%), 문화관광(10.6%), 환경안전(10%)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도 참여의향에 대한 질문에 도민 74%가 적극적으로 참여 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청년 일자리 대책(42.4%)이 모든 시군에서 고르게 높았으며, 농업‧농촌 분야에서는 최저가격보장제와 농업재해 보험 등 농어가 소득안전망 확충(47.2%)이 가장 높았고,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저출산 대책과 노인일자리 등 고령화대책을 꼽았다.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새만금권, 혁신도시권, 서남권, 동부권 4개 권역의 차별화된 균형발전 분야에 대한 우선투자를 희망했고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전북 대표관광지 육성이 가장 높았으며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악취 및 생활폐기물 관리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정 운영방향에 대한 조사에서는 재원이 부족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으로 30%가 민자유치를 위한 재원확보를 선택했다.
도민들은 특히, 투자 축소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설문에서는 34.9%가 대규모 축제‧행사성 경비를 선택해 자치단체마다 경쟁적으로 개최하는 낭비성 축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규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예산편성 시 분야별 투자 방향 결정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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