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속으로 한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 건 제 8대 대구시의회가 4일 대규모 세미나를 열어 민생의회의 출발을 선언했다.
대구시의회는 4일 오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의원 30명 전원과 전직 시의원 및 전 현직 구군의원, 관계공무원,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지금까지의 경직된 분위기와 형식을 벗어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문화파출소 어린이 명예경찰 연주단의 시의회 개원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세미나는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제8대 대구시의원 30명이 '시민 속으로 한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 슬로건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돋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지방정부와 의회가 상호 소통과 협조를 통해 대구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참된 지방자치가 실현 될 수 있도록 역량과 뜻을 모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시민과 소통을 강조한 대구시의회의 슬로건처럼 지역 언론사 논설 책임자들과 시민단체 긴부들이 토론자로 나서 세미나의 의의를 더했다. 토론자들은 대구시의회의 행정부 감시 역할을 강조하고 행정부와 의회, 시민 간 소통과 의회내의 여야간 협치에 대해 의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토론에서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의정 활동이 시민생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병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운영위원은 "대구시 행정에 대해 비판과 대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석현 TBC 경북본부장은 "시민, 집행부, 의원의 3자간 소통의 필요성과 함께 주민과 밀접한 생활형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위원은 "협치는 시민의 시대적 요구가 됐다. 양당 체제에서 서로의 의견을 받들어 진정한 협치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욱 ㈜벙커하우스 대표는 "대구의 청년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창룡 매일신문 논설실장은 "산적한 대구시의 현안해결을 위해 단계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면서 타 시․도와도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선영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시민과 소통 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 걸음을 넘어 여러 걸음 시민 속으로 다가와 달라"고 했다.
박성은 영남대학교 학생은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은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시의원 한 명 한 명 모두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모든 대구 시민의 마음속에 희망을 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정활동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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