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대송면의 포항 이주노동자센터에서 실시된 이번 범죄 예방교실에서는 한국어가 서투른 외국인 노동자들을 배려해 외국어로 된 리플릿 등을 사전 배포했다.
경찰관과 포항 이주노동자센터 박미애 센터장의 설명을 한국어에 능숙한 캄보디아인, 스리랑카인이 자국어로 동시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근 외국인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통한 송금 사기 피해 사례 및 예방법과 범죄 피해를 입은 불법체류자의 피해 구제가 필요한 경우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불법 체류자 발견 사실을 출입국에 통보하지 않는 불법 체류자 통보 의무 면제제도, 외국인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성희롱 방지 대책과 대응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하고 경찰관이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남부서 관계자는 "철강공단 내 외국인 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성추행 등 생활 속의 범죄 예방 요령, 외국인 피해 사례 및 방지 대책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범죄 예방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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