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하나회' 출신 '친박' 국회의장 탄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하나회' 출신 '친박' 국회의장 탄생

강창희, 283표 중 195표 얻어…"무거운 책임감 느껴"

19대 상반기 국회의장에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이 2일 선출됐다. 강 의원은 관례에 따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강 의원은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저는 8년 만에 복귀한 국회에서 국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있다"며 "의원들과 함께 국민의 뜻을 높이 받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19대 국회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저는 29년 전 전국구의원을 승계하면서 이 자리에 섰다. 정직한 정치인, 책임 질 줄 아는 정치인, 내일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저의 정치인으로서 초심이다. 앞으로도 이 초심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며 "헌법과 법률을 지키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민생을 챙기고 사회적 약자를 돕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인 강 의원은 친박계 핵심으로 꼽히며 이른바 '7인회'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새누리당을 좌지우지하는 원로 그룹 7인 중 한 명으로 거론된 것이다.

강 의원은 79년 12.12 쿠데타에서 주축이 됐던 하나회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고, 전두환 전 대통령 시절인 5공 핵심 인사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국회의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수당의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는 관례를 부정하느냐는 비판을 감안하고도 야당이 강창희 의원에게 "반대표를 던질 수도 있다"고 한 이유 역시 강 의원의 이같은 이력 때문이었다.

강 의원은 이날 투표에 참여한 283명 중 195표(68.9%)를 얻었다. 지난 18대 국회 상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 투표에 참석한 249명 중 236표(94.8%)를 얻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에 비하면 초라한 지지율이다.

이날 국회 부의장에는 경북 포항 출신 4선의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 대전 출신 4선의 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이 선출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