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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9월 어식백세 수산물에 갈치·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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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9월 어식백세 수산물에 갈치·꽃게

불포화지방산·단백질 풍부해 영양적 보충 가치 높아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9월 어식백세 수산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갈치와 꽃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을을 대표하는 수산물 중 하나인 갈치는 몸이 홀쭉하고 긴 생김새가 마치 기다란 칼 모양 같아 어도(魚刀), 칼치라고도 불린다. 배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가 없고 등지느러미가 머리 뒤에서 거의 끝까지 등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여름철 산란을 마치고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늦가을까지 왕성한 먹이 활동을 하기 때문에 9~10월을 전후한 시기에 가장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르며 맛이 좋다. 살이 부드러워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영양식으로 인기가 많고 칼슘, 인, 나트륨 등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며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수험생의 영양식으로도 좋다.

꽃게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지질은 적어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는 등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한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쇠고기와 거의 비슷하다.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함량이 풍부해 이것이 적은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영양적인 보충 가치가 높다.

전남지역 갈치 어획량은 지난 2017년 5천 494t으로 생산액은 411억 원이다. 전국 생산량(5만 4천 481t)의 10%를 차지하고, 꽃게는 지난 2017년 1천 750t으로 34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14%(1만 2941t)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양진문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오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가을 여행길에 9월의 수산물 갈치와 꽃게를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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