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농업유산 전문가들 하동에 모인다

내년 5월 한·중·일 전문가 200여 명…‘제6회 ERAS 콘퍼런스’ 개최

경남 하동군이 전통 차 농업으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동북아농업유산협의회(ERAS) 국제 콘퍼런스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하동군은 제6회 동북아농업유산협의회(ERAS) 국제콘퍼런스가 내년 5월 하동군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6∼29일 일본 오카야마 현 미나 베에서 열린 제5회 동북아농업유산협의회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해 학회 운영 상황을 둘러보고, ERAS 운영위원회에서 내년도 하동에서 개최될 제6회 콘퍼런스 일정을 확정했다.

ⓒ하동군

동북아농업유산협의회 국제 콘퍼런스는 한국·중국·일본의 농업유산 관련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의 농어촌 발전을 위해 매년 3개국에서 차례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하동군과 한국 농어촌유산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콘퍼런스는 내년 5월 19∼22일 하동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리며, 한국·중국·일본의 농어촌유산학회 관련 연구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해 농업유산 관련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농업유산 관련 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