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립운동가 이종건 선생 선정

대전세종충청지역 현충시설 부여군 충령사

ⓒ대전지방보훈청

대전지방보훈청은 애국선열의 위국·헌신정신을 알리고 보훈정신 함양에 기여하고자이달의 우리지역 독립운동가로 이종건 선생을, 9월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충남 부여군 충령사를 선정했다.

이종건(1906.5.14～1960.6.19) 선생은 충청남도 천안군 수신면 속창리에서 태어나 1928년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망명해 1931년 북경에서 한족동맹회(韓族同盟會)에 가입하고, 일경의 밀정을 주살한 뒤 상해로 피신했다.

또 대한교민단 의경대원으로 출입국자들의 신상파악과 독립운동가들의 신변보호에 전념하다 임시의정원 충청도 대표의원에 선출되어 1933년 3월 6일까지 의정활동에 참여했다.

1933년 한국독립당 남경지부 간부로 활동하였으며, 1935년 4월에는 중국 중앙군관학교 낙양분교를 졸업하고 남경에 체제하면서 민족혁명당 창당에 참가했다. 1942년에 광복군 제1지대에 편입되었으며, 1944년 3월에는 민족혁명당 감찰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부여 충령사 ⓒ대전지방보훈청

9월 현충시설로 선정된 부여 충령사는 부여군 출신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부여군 전몰군경 충령각 건립기념회가 성금을 모아 1954년 건립한 것을 2004년 부여군이 증‧개축했다.

이 사당은 팔각지붕의 목조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전면 1칸을 개방하여 참배공간을 두었고 후면 2칸에 위패를 모시는 공간을 두었다.

부여군에서는 이곳에서 매년 6월 6일에 현충일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