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8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전북 군산지역에서는 주택 1동이 토사로 인해 매몰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군산시 사정동에서는 오늘 새벽 5시쯤 집중호우로 토사가 주택을 덮치면서 72살 오모씨가 매몰됐다가 구조돼 병원에 이송됐으며, 서해 섬지방인 말도에서는 해안도로 절개지가 유실되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또, 군산과 익산지역에서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침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익산 망성면에서는 주택 1동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전북지역에는 31일 0시부터오전 7시까지 군산 말도에 무려 353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군산에 190.6, 완주에 147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리는등 도내 평균 74밀리미티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31일 오전 7시 현재 전북지역에는 군산, 완주‧익산, 장수, 부안‧김제‧진안‧전주 등 8개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중이며 나머지 6개 시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내일(1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서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20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태세를 2단계로 높이고 피해조사와 함께 피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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