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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Y플라스틱업체 최악의 환경오염, 행정은 10년 넘게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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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Y플라스틱업체 최악의 환경오염, 행정은 10년 넘게 방치

폐수와 농약 등 주위 하천과 지하수로 그대로 흘러들어

▲엄청난 양의 폐기물 ⓒ 프레시안

경북 영주시 장수면 농공단지에 농약은 물론 유독성 환경폐기물 수만톤이 불법으로 보관 또는 유출되면서 이 일대가 최악의 환경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는 사실이 프레시안 단독 취재 결과 드러났다.

지난 27일 Y플라스틱업체가 있는 영주시 장수면 농공단지 현장은 제보받은 사실보다 더 참혹했다.

입구를 들어서기도 전에 독성물질의 악취에 코가 따가울 정도였다.

공장 가동이 중단된 이 업체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쌓여 있고, 그곳에서 흘러나온 폐수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농약성분으로 보이는 물질이 외부로 흘러나와 있다. ⓒ 프레시안

그러나 관계당국은 이같은 사실조차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주시청 녹색환경과 관계자는 이 업체에 대한 환경점검 사실여부에 대해 "(환경점검)나간 적이 있으며, 큰 문제는 없었다"고만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에 민원이 발생해서 지금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전까진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악취가 나는 오염수가 야외로 흘러 나와 있다. ⓒ 프레시안

그러나 이들업체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농공단지 관계자 K씨는 “전부터 계속 민원을 제기했으며, 행정에서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최근 공단인근 지역에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까지 오염되어 그 사태가 심각하다. 얼마 전 장욱현 시장에게 직접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한 뒤에야 최근 시료를 수집해 검사 중이다.” 고 했다.


이에 대해 Y플라스틱 업체 관계자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Y플라스틱 업체는 2005년 농공단지 안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5월까지 가동을 하다가 중단한 것으로 영주시는 밝혔다.

[〈반론보도〉 ‘경북 영주시 Y플라스틱업체’ 관련]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8월 30일 대구경북면 등에 “경북 영주시 Y플라스틱업체의 최악의 환경오염, 행정은 10년 넘게 방치” 등의 제목으로 Y플라스틱업체가 폐기물을 방치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Y플라스틱 측은 해당 공장의 전 소유자가 아니라 임차인으로서 2014년부터 공장을 운영하다가 경매돼 2018년 5월 31일자로 공장을 낙찰자에게 인도했고, 폐기물관리법 제17조9항에 의하면 폐기물 처리 및 관리는 낙찰자의 의무라고 밝혀와 이를 알려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Y플라스틱은 공장을 운영하는 동안 발생된 폐기물을 적법하게 모두 처리했고, 임차 이전의 방치 폐기물까지 일부 처리했으며, 현존하는 폐기물은 Y플라스틱이 임차하기 전부터 쌓여있었던 것이라고 밝혀와 이를 알려드립니다.

또한 공장 운영 당시에 폐기물 유출 등은 확인된 바 없고, 보도 사진 등은 Y플라스틱이 공장을 낙찰자에게 인도한 이후에 촬영된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덧붙여 보도 이후 영주시에서 9월 3일자로 Y플라스틱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으나, 이에 대해 Y플라스틱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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