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이 처음으로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 1위를 달성했다.
부산시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국제 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4차 '한국 아동의 삶의 질에 관한 종합지수 연구'에서 시·도별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결과 처음으로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4번째로 17개 시·도 초등학교 3학년, 5학년, 중학교 1학년 등 총 1만650명을 설문 조사하는 방식을 진행됐다.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Child well-being composite index)는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영역, 46개 지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부산은 아동 삶의 질에 대한 모든 영역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조사 첫해 4위에서 꾸준히 상승하여 이번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1위로 아이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개 영역 가운데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분야가 각각 5위로 낮게 나타났으나 나머지 6개 영역에서는 1~3위로 다른 시·도들보다 높았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아이가 행복한 세상, 아동친화도시 i-BUSAN을 조성하기 위해 삶의 질 지수 8개 분야 중 정책 추진이 더욱 필요한 2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친화도시 2019년' 인증을 목표로 어린이·청소년의회 운영, 아동권리교육, 아동권리대변인 제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동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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