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흥부두 앞 해상에서 옥탄올 960톤을 적재한 석유제품운반선이 좌주 되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사고는 발생치 않았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28일 오후 3시 49분경 광양시 중흥부두 앞 900m 해상에서 석유제품운반선 S 호(499톤, 승선원 9명, 제주선적)가 좌주 되었다며, 여수항만 VTS 관제사가 해상 모니터링 중 확인하여, 여수해경 상황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여수항만 VTS로부터 좌주 사고를 통보받은 여수해경은 방제정 등 경비함정 3척과 해경구조대를 사고 현장에 급파하였으며, 여수항만 VTS에서는 사고 주변 이동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해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아울러 현장에 도착한 해경방제정 및 광양구조정에서는 S 호 좌주로 인해 선체 파공 및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였으나,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갯벌에 좌주된 S 호는 오늘 오후 7시 경 만조 시를 기해 예인선 2척을 이용하여 갯벌에서 끌어낼 예정이며, 여수지방항만청에 안전검사를 받고 청수 수급 차 오동도 인근 묘박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 호는 오늘 오전 6시 30분경 광양 중흥부두에 입항하여 옥탄올 960톤을 적재 후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청수 수급 차 출항하였으나, 운항 미숙으로 갯벌에 좌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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