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호우특보가 계속된 전라북도지역에는 진안에 무려 300밀리미터 등, 도내 전지역에 평균 2백밀리미터에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농경지 침수로인한 농작물 피해와 산사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전북 진안지역에는 최고 319.5밀리미터의 국지성호우가 쏟아졌으며, 장수 313, 남원 254, 임실 240, 무주 205, 순창 216, 군산 212밀리미터 등 도내 평균 200밀리미터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남원시에서는 주택 2동이 침수됐으며, 남원시 산동면 국도 19호선 등 6군데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거나 노견이 유실됐다. 또, 김제 49.2ha, 군산 24.7ha를 비롯해 80.3ha의 농경지가 침수돼 수확을 앞둔 벼와 시설작물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김제에서는 7ha가량의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또, 순창군 구림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농경지가 매몰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7개 시군에서 모두 14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도로피해가 발생한 6군데 가운데 4군데는 응급조치를 완료해 차량통행이 가능하지만, 남원시 지방도 737호선과 장수군 지방도 726호선 등 두군데는 현재 응급복구중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까지 시간당 50밀리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호우 대비 24시간 상황관리와 함께 소관 시설별 호우 피해 조사와 응급복구 추진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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