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제19호 태풍 ‘솔릭’ 피해에 대한 복구계획을 신속히 세우기 위해 피해지역 현장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전남지역에서는 부상 3명, 지붕 파손 등 이재민 발생 13명, 농경지 침수 270ha, 배 낙과 91ha, 전복양식 9세트 540칸 유실 등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액은 산정되지 않았다.
또 바다 기상이 좋지 않아 특히 피해가 심한 수산 피해 조사를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공시설도 13개 시·군에서 도로·항만·가로수 등 389개소의 피해가 나타나 그 피해액을 산정 중이다.
전라남도는 오는 9월 7일까지 피해액을 국가재난방제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재정 지원 여부 등을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전복 양식장 등 피해가 심한 완도의 경우 총 피해액인 24억 원을 넘게 되면 복구금액의 최고 70%를 국고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정부합동조사반의 최종 확인을 거쳐 복구계획이 확정된다.
한편 전동호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태풍 ‘솔릭’의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나 피해 집계가 계속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을 한 달여 앞둔 만큼 피해 복구가 신속히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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