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이 학생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 학교로 지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3일 발표한 이번 결과는 지난 6월 발표된 1단계 잠정결과에서 2단계 진단대상으로 분류된 86개 일반·전문대학을 다시 평가해 나온 사실상 최종 결과다.
조선대는 결국 정원이 감축되지 않고 일반재정 지원을 받는 자율개선대학에 편입되지 못하고 일부 재정지원이 제한되고 정원을 감축해야 하는 ‘역량강화대학’으로 분류됐다.
이같은 결과는 당장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대학경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1단계 평가에서 탈락한 직후 강동완 총장이 2단계 평가를 염두에 두고 직접 발표한 구조조정 등 개혁안을 실천하는 문제도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강 총장의 향후 대학 개혁과정에 시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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