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은 지난 22일 선원동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비정규직의 노동조건 보호 문제가 큰 이슈인 상황에서 비정규직 노동센터가 개소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직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같은 노동을 하고도 근로조건이 열악한 비정규직 문제에 늘 우리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센터가 많은 비정규직 지원활동을 해 비정규직의 처우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비정규직 노동센터는 비정규직의 권익보호와 복리향상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근로자복지회관 내 한국노총여수지역지부와 민주노총여수시지부에 각각 설치됐다.
주 역할은 비정규직 실태 파악, 노동자와 사용자간 갈등 예방, 취업 정보제공 등을 통한 고용촉진 확대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양대 노총과 센터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20일까지 사무실 개보수 등을 완료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고령자 일자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센터는 전문인력 고령화에 따른 경제활동 단절 극복과 고령자 취업 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지난해 시청 내 163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비정규직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두 센터가 비정규직과 고령노동자의 복리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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