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제19호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신안 새천년대교 건설현장과 목포어업정보통신국, 영광 한빛원자력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시설별 태풍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또 새천년대교는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총연장 10.8㎞ 규모의 교량이다. 현재 공정률 83.6%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이날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태풍 피해로 개통이 지연될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강풍으로 인한 미 연결 구간 피해 발생 차단, 공사 자재 고정·결박, 현장 인원 대피 등을 주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목포 북항 소재 목포어업정보통신국 상황실을 찾아 전남 시군별 선박 대피 현황을 청취한 후 “태풍이 전남을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어선 대피 상황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비상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김 지사는 또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가동과 운영 전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꼼꼼히 챙겨 달라”며 “특히 이번 태풍에 대비해 발전소 취약 시설물 예방 점검 및 높은 파고에 따른 해수 취수시스템 피해 예방 등 대비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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