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의 관문 진교면에 세 살부터 여든 살까지 더불어 즐기며 지역 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0380 맨다리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0380 맨다리 문화공원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18 지역 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하드웨어에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국토부는 실현 가능성이 크고 지역 고유자원을 토대로 지역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선정함으로써 사업을 통한 주민생활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토부 공모사업에 0308 맨다리 문화공원이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방치됐던 진교리 근린공원 일원 4만 2,500㎡에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민 참여형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기반시설로는 지상 1층 전체면적 350제곱미터 규모의 문화 마루 체험관(라이브러리)을 비롯해 기존 묘역의 추모공간 역할을 할 기억저장소, 1800제곱미터 규모의 야외공연장, 어린이 생태학습체험장, 생태연못, 다목적 생태마당 등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기반시설을 토대로 생태해설사 육성·운영, 주민역량 강화 교육, 거리공연 공연 및 연극, 생태역사 도보여행, 맨다리 야간 벼룩시장, 지역축제 발굴·컨설팅, 주민 휴식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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