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종 충남지역의 올 여름(6월 1일~8월 19일)은 지난 8월 15일 대전 최고 기온이 39.4℃를 기록하는 등 1973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많은 지역에서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도 대전은 8월 4일 28.0℃로 기상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천안은 8월1일 최저기온 26.8 ℃, 금산은 8월 1일 26.4℃로 역시 극값을 경신했다.
올 여름철(6월 1일~8월 19일) 대전‧세종‧충남의 평균기온, 최고기온, 최저기온은 각 25.4℃, 31.0℃, 20.8℃로 평년(23.7℃, 28.6℃, 19.6℃)에 비해 1.7℃, 2.4℃, 1.2℃ 높아 1973년 이후 2번째로 높았다.
대전․세종․충남의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폭염일수가 30.2일(평년 8.2일)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고, 밤 최저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일수는 12.0일(평년 3.4일)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2018년과 1994년 모두 우리나라 주변 대기상층에 티벳 고기압이, 대기중·하층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여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맑은 날씨로 인한 강한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2018년은 1994년과 비교하여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더욱 강하고, 보다 폭넓게 발달한 특징을 보였다.
2018년과 1994년의 평균기온은 각 25.4℃, 25.5℃로 평년보다 1.7℃, 1.8℃로 높았고, 강수량은 각 323.5㎜, 479.9㎜로 평년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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