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1조930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천안시의회 제214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20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4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이 의결되면 당초 예산 1조6300억원에서 18.4%(3000억원)가 증가된다. 일반회계는 16.5%(2100억원) 늘어난 1조4800억원, 특별회계는 25%(900억원) 늘어난 4500억원으로 증액된다.
세입예산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증감분을 반영하고 체납세 징수활동 강화를 통한 자체수입 등 올해 말까지 징수 가능한 세목 관련 규모를 안정적으로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국도비 교부결정에 따른 사업변경과 하반기 중 추진해야 할 긴요한 현안사업을 반영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회계 예산편성을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분야 1029억원(7%) ▲공공질서·안전 295억원(2%) ▲교육 425억원(3%) ▲문화·체육 903억원(6%) ▲환경보호 934억원(6.3%) ▲사회복지·보건 5090억원(34.4%) ▲농림 924억원(6.2%) ▲산업·교통 2121억원(14.3%) ▲지역개발 1308억원(8.8%) ▲예비비 114억원(0.8%) ▲기타 1657억원(11.2%) 등이다.
구본영 시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시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재정운영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편적 복지사업과 시급한 현안사업에 우선 예산을 투입해 지역발전과 시민생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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