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육지 최초의 탄소 없는 마을로 지정된 청정 지리산 기슭의 목통마을을 비롯한 하동지역 5개 탄소 없는 마을이 경남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지정됐다.
하동군은 탄소 없는 마을 1∼5호로 지정된 화개면 목통·위신·탄천·번왕·소송 등 5개 마을이 ‘2018 경남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돼 매년 1억 원의 육성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경남대표 생태관광지는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높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경남도의 심사를 거쳐 지정·운영된다.
군은 2015년 7월 목통마을을 국내 육지 최초로 탄소 없는 마을로 지정한 이후 2016년 7월 위신·단천마을에 이어 지난해 7월 번왕·오송마을까지 화개골 5개 마을을 탄소 없는 마을로 지정했다.
탄소없는 마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신재생 로컬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여건을 조성하고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수익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육성하고자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
목통 탄소 없는 마을에는 물레방앗간 복원을 비롯해 야생화단지, 조수력·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구축, 마을안길 황토 포장, 탄소 배출지수 개발, 보부상 길 조성, 100세 건강진단사업, 금연지원, 계절별 음식개발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의신마을에는 지리산 공기 캔 공장, 지리산 역사관, 태양광·소풍력·미니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추진됐으며, 단천마을에는 상하수도, 마을안길, 화장실, 지붕 개량 등의 기반시설과 소풍력, 미니수력, 작은 도서관 태양광 설치사업이 추진됐다.
그리고 범왕·오송마을에도 신재생 에너지, 마을 오수맨홀 정비, 진출입로 및 주차장 변 펜스 설치 등 마을 특성에 맞는 친환경 생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탄소없는 마을이 경남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주민협의체 구성을 통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주민참여 및 역량 강화사업, 경남도 및 환경부 주관의 공무원·생태관광 종사자 교육, 컨설팅, 생태관광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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