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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세계 최초 인공지능 분야 국제대회 개최

구글 MIT대 서울대 등 12개국 29개 팀 출전 신청

AI World Cup 2018 국제대회 포스터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분야 국제대회인 AI World Cup 2018 국제대회가 20~22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구글·미국 MIT대와 노스웨스턴대, KAIST, 서울대 등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들이 참가한다.

KAIST는 지난 4월 1일부터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브라질, 이란, 중국, 대만, 프랑스, 인도 등 총 12개국에서 모두 29개 팀이 출전을 신청했다.

대회는 AI 축구(23개 팀), AI 경기해설(4개 팀), AI 기자(2개 팀)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종목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AI 축구는 Q-Learning(인공지능의 강화학습 방법) 등의 기술로 축구 전술을 학습한 5개의 인공지능 선수가 전·후반 각 5분간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전은 대회 서버에서 자동으로 매칭(Matching)된 상대와 대결하는 롤링 업데이트(Rolling Update)형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미화 1만 달러, 준우승 팀과 3위 팀에게는 각각 5000 달러와 2000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KAIST는 22일 열리는 4강전 및 결승전을 일반인 및 청소년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AI 경기해설 종목은 AI 축구의 경기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설명하는 분야로 우승팀에게는 미화 5000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AI 기자 종목은 AI 축구 경기내용과 AI 해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기자대신 기사를 작성하는 분야다.

사실에 근거한 충실한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담아낸 팀을 선별해 우승팀에게 미화 5000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기간 중에는‘국제 인공지능(AI) 기술 워크숍’이 동시에 개최된다.

스위스의 로봇 시뮬레이터 제작사인 사이버보틱스(Cyberbotics)사의 올리버 미첼(Olivier Michel) 대표와 미국 퍼듀대 컴퓨터정보기술학과 에릭 맷슨(Eric T. Matson) 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전문가를 초빙해 AI의 기술적인 이해와 알고리즘 개발방법, 미래기술 전망 등 다루는 강연 및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된다.

대회조직위원장인 KAIST 김종환 공과대학장은 “이번 대회는 KAIST가 AI기술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AI 월드컵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쉽게 AI 기술을 습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AI 월드컵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개발과 활용영역을 넓혀나가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기여하는 게 이 대회를 개최하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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