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독일 정부, '제3의 성' 공식 인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독일 정부, '제3의 성' 공식 인정

"남성도 여성도 아닌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인정한 중요한 조치"

독일 정부는 15일 공식 기록에 성별을 적을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diverse)'을 등록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작년 11월 독일 헌법재판소가 성별을 기록할 때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적어 넣도록 허용하거나 성별 작성을 아예 없애라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한 독일인은 출생기록부에 자신의 성별을 '여성'에서 '간성' 또는 '제3의 성'으로 변경하려고 했으나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이 독일인은 재판부에 유전자 분석 결과를 제출했으며, 이 사람은 'X 염색체' 하나만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의 경우 'XX', 남성의 경우 'XY' 두 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독일인이 출생기록부에 성별을 '제3의 성'으로 고쳐 적어 넣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

독일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대해 "성 정체성이 남성도 여성도 아닌 사람들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