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15일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의 산란기가 도래됨에 따라 15일부터 31일까지를 2차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홍보 지도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갈색날개매미충이 농경지와 산림지역에서 발생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어, 피해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이다.
1년에 1세대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은 새 가지에 알을 낳아 알상태로 겨울철을 나며, 이듬 해 5월 중순이후 부화를 시작해 1령에서 5령까지의 약충 기간을 거쳐 성충이 된다. 8월 중순에서 10월 상순까지 산란을 한 후 생을 마감하는 해충으로 산림과 과수원을 오가며 광범위한 활동을 한다.
이 해충은 약충과 성충이 나무를 흡즙해 영양불균형과 감염병을 일으키고, 배설물에 따른 그을음병 등을 유발한다. 특히 열매를 달아야할 새 가지에 상처를 내고 알을 낳기 때문에 과수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11일 관찰포 조사에서 갈색날개매미충 5령 약충의 첫 우화(성충아되는 과정)를 확인했다. 현재 대부분 농경지에 3~5령 약충과 성충이 혼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따라 센터는 우화된 성충의 산란 시작 전 시기에 맞춰, 15일부터 산란을 막기 위한 방제를 시작해 9월 하순까지 15일 간격으로 2~3회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 정밀 예찰과 농가교육 등 갈색날개매미충의 밀도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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