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美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와 별개로 진전될 수 없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美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와 별개로 진전될 수 없어"

9월 남북정상회담에 '견제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정상회담이 9월 중순 경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이 별개가 아니라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미 국무부는 오는 9월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남북관계의 개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무부는 이어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이 북한에 대해 다르게 대응하고 있지 않음을 강조했다.

국무부의 이같은 입장은 북미 양측이 비핵화와 종전선언 및 대북 제재 문제를 둘러싸고 교착국면에 직면한 가운데 남북이 정상회담에 합의하면서 남북관계가 북미 간 협상보다 앞서나가면 안 된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즉 국무부는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 미리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한국이 9월 정상회담의 의미를 미국에 어떻게 설명할지가 현 국면을 관리하는데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1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날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최근 남북관계 동향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