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주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등 천년고도 동부사적지의 야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이 일대는 열대야를 식히는 시민들의 야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등 ‘여름 명소’를 떠오르고 있다.
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에는 황화코스모스가 만발하다. 또, 백일홍은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한다.
동궁과 월지 주변의 연꽃 단지에는 향기로 그득하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드러나는 야경은 환상적이다.
입구에 위치한 영상관은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열대야 기간은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개장되고 있다.
첨성대 바로 인근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고분군인 대릉원도 색다른 피서지다. 야간엔 소나무 숲 속으로 거니는 가족, 연인 등 야간 힐링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사적지 이색 무더위 탈출법으로 폭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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