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혁신경제 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 이들 사업이 광주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급한 현안임을 강조하고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연석회의에서 시·도지사 대표로 발언한 이 시장은 “광주형일자리 모델이 성공하면 고임금, 노사문제,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등 다양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으므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는 외국인 자본유치, 선진기술 플랫폼 확보 차원에서 빛그린산단과 도첨산단을 묶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올해 내 추가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을 민선7기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빛그린산단에 투자기업 유치를 통한 광주형일자리 선도모델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노사상생 광주형일자리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 아래 광주형일자리 통합센터 플랫폼 구축 소요 비용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권 경제자유구역은 광주공항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국제비즈니스 투자환경을 조성해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으로 빛그린산단과 남구에너지밸리, 광주공항을 포함해 총 1147만700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시는 주력 산업인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 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C-ITS(자율협력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국제플랫폼센터 조성 등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광주시의 현안사업들을 잘 살피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연석회의가 끝난 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만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광융합산업 플랫폼 공동활용 지원 ▲안과/광학 의료기기 글로벌화 지원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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