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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임석 회장, 소망교회 '소금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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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임석 회장, 소망교회 '소금회' 활동

MB·이상득·강만수 등도 소금회 멤버

퇴출당한 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소망교회 교인으로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 선교회) 출신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소금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말 대선에서 당선되기 전까지 참여했던 모임이다.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도 소금회 멤버다. 이 대통령 형제 외에도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강만수 산업은행 회장 등 금융권 인사와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도 이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부산 저축은행 사태가 터진 이후 2차 영업정지 대상을 발표할 때 "솔로몬저축은행이 다음 타겟일 것"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지만 문제 없이 넘겼다.

이 때문에 "현 정부의 핵심 관료가 그의 뒤를 봐주며 퇴출을 막고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 이상득 의원에게 로비 자금을 댔다는 의혹도 있었지만 이 의원 측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임 회장은 DJ 정부 인사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이 임 회장 수사를 시작하면 전 정권 인사들이 걸리지 않겠느냐"는 말들도 나온다.

검찰이 이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여권 거물급 인사 두명을 구치소에 넣었기 때문에 "슬슬 수사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야당 인사 수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말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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