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비 7억 원(국비 6억. 시·군비 1억)을 추가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11일 장마가 끝난 후 지속된 폭염과 적은 강우로 나주 등 9개 시·군 96.5ha에서 단감, 인삼, 콩, 고구마, 고추 등이 햇볕 뎀, 조기 낙엽, 고사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농작물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 사업비는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둠벙 설치, 양수기와 스프링클러 시설, 살수차 운영 등에 쓰인다. 단기간에 사업을 완료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지난 7월 말 긴급 투입한 한발사업비 7억 원으로 목포시 등 22개 시·군 39지구에 관정을 개발하고, 양수기와 스프링클러를 시설하는 등 폭염에 의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온힘을 쏟고 있다.
한편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농작물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용수 확보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농민들께서도 물 아껴 쓰기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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