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7일 극심한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 웅덩이 파기에 나섰다.
1개월여 동안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아 관정시설이 없는 농민들이 농작물 마름에 시름이 깊어지자 동네 도랑을 준설해 물을 저장해 놓음으로써 긴급하게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
구는 지난 3일부터 농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생동 등 3개 마을 도랑에 10개소의 물 울덩이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대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어 농작물에 급수할 긴급용수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번 물 웅덩이 만들기 지원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최소화 되고 농민들의 걱정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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