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의 재활용 쓰레기 수거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해시는 지난해 생활쓰레기 발생량이 2016년 대비 1776톤(5%) 줄어든 대신, 재활용품 수거량은 2345톤(35%) 증가해 1억 8100만 원의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쓰레기의 70%는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기 때문에 분리수거를 생활화할 경우 쓰레기 발생량을 1/3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종량제 봉투 배출 전 재활용품 한번 더 확인하기’ 운동을 지속 추진한 결과 위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제1회 평생학습축제 기간에 생활쓰레기 줄이기 캠페인과 폐건전지 ․ 새건전지 교환행사(폐건전지 10개↔새건전지 1세트)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자원순환기본법의 시행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쓰레기 매립량에 따라 부담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쓰레기 분리배출 운동’등 캠패인을 지속 추진해 재활용 생활 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 경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정규 동해시 환경과장은 “이제는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게 되면 시의 재정 부담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이는 결국 시민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시민들은 개인을 넘어 모두를 위한다는 선진 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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