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최근 낙동강 수계에서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과 관련하여 진주시의 상수원인 진양호 조류 농도는 132셀로 경보 발령(1,000셀 이상) 미만 상태로 안전하다고 3일 밝혔다.
전년 진양호에서는 7월 27일 조류경보가 발령되고 12월 28일 해제되어 155일간 조류경보 상태를 유지하여 수돗물에서 냄새가 발생하는 등 수돗물 생산․공급에 상당한 애로가 있었다.
올해는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14일간 조류경보가 한차례 발령되기는 하였지만 현재 조류농도가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는 얼마 전 태풍 쁘라삐룬 때 내린 비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현재 조류농도는 안전 상태지만 지금과 같이 폭염이 계속되어 수온이 상승하고 비가 오지 않는다면 8월 중순 또는 말경에 진양호에서도 조류경보가 발령 될 수 있다.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취수탑 조류차단막으로 조류 유입을 막고, 분말활성탄을 투입하여 조류 냄새물질을 흡착하고, 중염소를 투입하는 등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진주시는 장기간 비가오지 않고 폭염이 계속되어 진양호에 조류가 급속하게 번식할 경우를 대비하여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조류농도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고, 고품질 수돗물 생산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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