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완주군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2일 완주군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 휴일 근무반을 편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폭염 관련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는 최근 도내에서 온열질환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예방대책으로 개별 방문, 안부 전화 등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로당 방문시에는 비치된 구급함을 확인하고 유효기간이 경과된 의약품은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수거하는 등 약품의 오남용으로부터 주민의 건강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집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경로당, 보건(지)소 등의 무더위 쉼터로 안내해 체조, 영양, 구강, 이동진료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건강 체크를 하는 등 장기화되고 있는 폭염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는 무더위 쉼터로 운영해 주민이 들어와 쉴 수 있도록 하고 얼음물을 제공하는 등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경이 보건소장은 “폭염을 재난으로 인식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만, 요즘처럼 계속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실내·외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해 냉방병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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